culture
exhibition
단풍처럼 알록달록한
10월 전시
🍁하늘은 높고, 달은 차오르는 10월을 더욱 풍성하게 해줄 전시 꾸러미를 준비했어요. 모네, 피카소 등 해외 대가들의 명작을 모은 전시는 물론, ‘빛의 조각가’ 안 베로니카 얀센스의 한국 최초 개인전도 열려요. 깊어지는 가을과 함께 전시 7가지를 만끽해 보세요.
❶
<MMCA 해외 명작: 수련과 샹들리에>

피카소부터 모네, 달리, 아이 웨이웨이까지. 국립현대미술관이 엄선한 해외 유명 작가 33명의 작품 44점을 공개해요. 진귀한 수집품을 전시하던 16세기 공간 ‘호기심의 방’을 콘셉트로 19세기 유럽 미술과 2020년대 현대 미술 등 다양한 시기의 명작을 한곳에 모았습니다. 특히, 2022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이건희 컬렉션’ 전시에서 처음 공개될 당시, 뜨거운 반응을 얻은 모네의 ‘수련이 있는 연못’도 함께 내걸어요. 미술관의 보물창고를 여는 듯한 전시를 놓치지 마세요.
주소 | 경기 과천시 광명로 313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기간 | 2025. 10. 2~2027.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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❷
<안 베로니카 얀센스: 9월의 서울>

오로라 품은 큐브의 정체는? 브뤼셀 기반으로 활동하는 빛의 조각가, 안 베로니카 얀센스의 한국 최초 개인전이에요. 1970년대부터 50여 년간 빛과 색을 다뤄온 그녀의 대표작을 한눈에 만나볼 수 있는데요. 3개 층에 걸쳐 놓인 유리블록, 광학 유리, 특수 필터가 장착된 램프 작품으로 전시장은 영롱한 빛으로 가득해요. 작은 점에서 시작돼 먼 곳까지 뻗어 나가는 빛에서 작가의 강렬하고도 절제된 미니멀리즘을 느껴보세요.
주소 | 서울 용산구 한남대로46길 24 에스더쉬퍼
기간 | 2025. 9. 3~2025.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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❸
<박신영: 모든 것은 사막으로 돌아간다>

박신영 작가에게 ‘여행지에서의 기억’은 단순히 미화된 추억이 아니에요. 인위적인 길들임과 자연 그대로의 동물, 현실과 상상이 엉킨 낯선 세계죠. 이번 전시에선 과거 모로코 여행 중 마주친 눈병 걸린 고양이, 원피스 입은 원숭이, 밧줄 묶인 매와 뱀 등 기묘한 모습의 동물을 소환하는데요. 종이, 나무, 스테인드글라스 등 다양한 재료로 표현한 존재로 인간의 손길이 무엇을 헤집고 변형시키는지 되돌아봐요.
주소 | 서울 용산구 한남대로42길 30 1층 디스위켄드룸
기간 | 2025. 9. 17~2025.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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❹
<카롤린 드네르보: Still Moving>

스위스 로잔 태생의 아티스트, 카롤린 드네르보의 아시아 첫 개인전이에요. 화가이자 무용가인 그녀에게 예술이란 다양한 감각을 연결하는 놀이인데요. 빈 캔버스를 바닥에 펼치고 춤추듯 움직이며 손끝으로 선을 그려요. 완성된 추상화는 색과 형태, 퍼포먼스가 함께 담긴 추상화이자, 즉흥적인 움직임을 담은 기록이기도 합니다. 전시장엔 숯과 물감으로 그린 대형 회화 10점뿐만이 아니라 작업하는 영상이 나란히 걸려 있어 그 과정을 들여다볼 수 있어요.
주소 | 서울 용산구 소월로 70 화이트스톤 갤러리
기간 | 2025. 8. 30~2025.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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❺
<곽명주: 바람의 휘파람, 풀의 춤>

일러스트레이터 곽명주가 제주의 풍경을 서울로 옮겨 옵니다. 일렁이는 바다, 변화무쌍한 하늘과 숲, 달리는 조랑말 등 5년 전 제주도에 도착한 작가가 지금까지 길어 올린 장면을 만날 수 있어요. 원화를 비롯해 책 표지와 목조 오브제까지 작품 160여 점을 공개하는데요. 작가가 직접 쓴 글을 바탕으로 싱어송라이터 강아솔이 만든 신곡 ‘넓고 깊은 사랑’도 함께 들어볼 수 있어요. 한남동에 불어온 제주의 선선한 바람을 느껴 보세요.
주소 | 서울 용산구 한남대로28길 26 알부스 갤러리
기간 | 2025. 9. 3~2025.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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❻
<안경수: 겹겹>

아라리오뮤지엄의 올해 하반기 기획전.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사각지대를 그려온 안경수 작가의 무너져 가는 폐허를 묘사한 작품 13점을 공개해요. 제주 함덕의 버려진 공사장 속 검은 구덩이, 2004년 남아시아 대지진의 여파가 남은 말레이시아 해변, 그리고 홀로코스트 시기 독일의 한 수영장. 시간을 쌓아 올리듯 직접 봤거나 아카이브한 이미지를 대형 캔버스에 겹겹이 포개어 둡니다. 관객은 대형 작품 앞에서 직접 폐허를 거니는 듯한 감각을 느끼게 되죠.
주소 | 서울 종로구 율곡로 83 아라리오뮤지엄 인 스페이스
기간 | 2025. 8. 21~2026.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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❼
<마리우스 슈타이거: Vanity>

1999년생 스위스 출신 작가 마리우스 슈타이거는 자동차, 의자, 사과 등 일상적인 사물을 실물 크기로 캔버스에 담아요. 표면의 광택 때문에 그림은 완전하고 매끄럽게 보이지만, 무수한 붓 터치가 숨어 있죠. 사물 이미지를 보고 바로 묘사하는 것이 아닌, 3D 모델링과 렌더링으로 디지털 이미지를 우선 제작한 뒤 이를 다시 평평한 2D 손 그림으로 그려요. 긴 시간의 노동으로 완성되는 작품은 매일 필요로 하지만 빠르게 소비되고 버려지는 사물과 이미지의 대량 생산 방식에 의문을 던집니다.
주소 | 서울 용산구 한남대로20길 61-17 두아르트 스퀘이라 서울
기간 | 2025. 9. 2~2025.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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