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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장들이 몰려온다 
9월 전시

 

이 전시들만 봐도 아트력 만렙 찍습니다!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과 ‘키아프’ 개막에 맞춰 국내외 현대 미술 거장의 굵직한 전시가 몰려오거든요. ‘거미 작가’ 루이즈 부르주아의 대규모 개인전부터, 가고시안 갤러리와 함께 찾아온 무라카미 다카시까지. 9월을 아트 에너지로 가득 채울 전시 8가지를 소개합니다.

 


 

❶
<루이즈 부르주아: 덧없고 영원한> 
 

루이스 부르주아, ‘Maman', 1999 ⓒ 호암미술관


무려 25년만! 거대한 거미 조각 아티스트 루이즈 부르주아의 대규모 미술관 회고전이 열립니다. 이번 전시는 국내 최초로 공개하는 1940년대 초기 회화부터 대형 ‘밀실’ 연작, 후기 섬유 작업까지 60여 년에 걸쳐 제작된 110여 점의 작품을 총망라하는데요. 유년기의 기억과 트라우마를 바탕으로 인간 내면의 감정과 욕망을 탐구해 온 그의 세계관을 가늠할 기회입니다. 작품 외에 일기와 정신분석일지 등 아카이브 자료도 공개해 작가의 일대기를 더 깊이 느껴볼 기회가 될 거예요.


주소 | 경기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에버랜드로 562번길 38 호암미술관
기간 | 8. 30~2026.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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❷
<무라카미 다카시: Seoul, Kawaii Summer Vacation>
 

무라카미 다카시, ‘Tachiaoi-zu’, 2025 ⓒ 2025 Takashi Murakami/Kaikai Kiki Co.


일본 현대 미술신을 이끄는 팝아티스트 무라카미 다카시가 12년 만에 서울을 찾았어요. 세계 최대 갤러리로 손꼽히는 가고시안과 함께 신작 회화와 조각을 선보이는데요. 이번 전시는 다양한 재료, 기법, 형식을 통해 작가의 작품 세계에서 주요 모티프인 ‘꽃’을 집중적으로 탐구합니다. 에도 시대 화가 오가타 고린의 작품에서 영감받아 그린 ‘접시꽃도’의 배경을 해골 패턴으로 채우는 등 일본 전통 회화에 서브 컬쳐를 녹인 새로운 화풍의 작품도 기다려요. 


주소 |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100 아모레퍼시픽 미술관 APMA 캐비닛
기간 | 9. 2~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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❸
<우고 론디노네: in beauty bright>
 

우고 론디노네, ‘einundzwanzigsterjulizweitausendfünfundzwanzig’, 2025 © Ugo Rondinone Courtesy of the artist and Gladstone Gallery


스위스 출신의 세계적인 현대 미술가 우고 론디노네가 형형색색의 신작을 공개합니다. 30년 넘게 돌과 나무 같은 자연물을 소재로 삼아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성찰하는 작품을 선보여 왔는데요. 이번 전시는 작가가 유년 시절을 보낸 스위스 루체른 호수에서 영감받아 제작한 ‘레이크 페인팅’ 시리즈와 조각 작품을 중심으로 펼쳐집니다. 4개의 선과 분홍, 파랑, 노랑, 보라, 초록 등 5가지 색으로 산과 호수를 표현한 13점의 수채 풍경화를 마주해 보세요.  



주소 | 서울 강남구 삼성로 760 글래드스톤 갤러리
기간 | 8. 29~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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❹
<김창열>
 

김창열, ‘물방울’, 1979 ⓒ 국립현대미술관


‘물방울 화가’ 김창열의 작고 이후 열리는 첫 대규모 회고전이에요. 작가는 1970년대 초반부터 물방울을 소재로 다루기 시작해 다양한 재료와 기법으로 물방울의 형태 및 질감을 평생에 걸쳐 탐구했어요. 이번 전시는 작가의 창작 여정을 시기별로 구분해 물방울 회화의 초기 형태부터 작품이 변화해 가는 과정을 차례로 조명합니다. 뉴욕 체류 시기에 완성한 미공개 작업과 최초의 물방울 작품으로 알려진 ‘밤에 알려진 일’보다 앞서 제작된 물방울작 2점을 처음 공개하는 자리예요.


주소 | 서울 종로구 삼청로 30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기간 |  8. 22~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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❺
<불가분적 관계>
 

안토니 곰리, ‘COTCH XIII', 2024’ ⓒ Antony Gormley


영국 조각가 안토니 곰리의 서울 첫 개인전이 두 공간에서 동시 개막해요. 작가는 녹슨 철을 사용해 도시의 건축 구조와 인간 사이의 ‘떨어질 수 없는’ 관계를 들여다보는데요. 타데우스 로팍은 심리적 긴장감을 주제로 한 조각 9점과 드로잉 작품을 전시하며, 화이트 큐브는 인체와 공간 사이의 관계를 탐구한 조각 연작 ‘Bunker’, ‘Beamer’, ‘Blockwork’ 중 6점을 선별해 선보입니다. 특히 화이트 큐브는 개관 이래 최초로 갤러리 야외 공간에도 작품을 설치해 색다른 관람 동선과 전시 경험을 유도합니다.


주소 |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45길 6 화이트 큐브 서울
기간 | 9. 2~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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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서울 용산구 독서당로 122-1 타데우스 로팍 서울
기간 | 9. 2~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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❻
<이불: 1998년 이후>
 

이불, ‘나의 거대서사: 바위에 흐느끼다…’, 2005 © Lee Bul


최근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정면 파사드를 장식했던 설치 미술가 이불의 작품을 두루 살펴볼 기회예요. 홍콩 M+미술관과 공동 기획한 이번 전시는 지난 40여 년간 작가가 인간과 기술, 사회와 문명의 관계를 탐색해 온 과정과 결과물을 폭넓게 조명하는데요. 1990년대 대표 초기작 ‘사이보그’와 ‘아나그램’을 시작으로 2005년 시작된 조각 설치 연작 ‘몽그랑레시’, 창작 과정을 담은 드로잉과 모형, 최근 제작한 조각 작품까지 150여 점을 공개합니다.


주소 |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55길 60-16 리움미술관
기간 | 9. 4~2026.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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❼
<백남준의 도시: 태양에 녹아드는 바다>
 

백남준, ‘M200’, 1991 ⓒ 백남준아트센터


인류의 역사는 비디오로 기록될 거라 했던 아티스트 백남준. 그의 말처럼 스크린이 밤낮없이 빛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전시는 현실과 가상 세계를 ‘비디오’로 표현했던 백남준의 작업과 동시대 미디어 아티스트 강이연, 구기정, 권혜원, 염인화의 작품을 함께 살펴봅니다. 백남준아트센터 전시장과 용인포은아트홀의 외벽도 거대한 스크린으로 변신할 예정.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 비디오로 연결된 삶을 상상했던 백남준의 꿈은 지금 시대의 모습과 얼마나 닮아있을까요? 


주소 | 경기 용인시 기흥구 백남준로 10 백남준아트센터
기간 | 8. 7~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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❽
<쌩~ 휙!>
 

성능경, ‘현장: “기다려!”', 2025 ⓒ 백아트


한국 1세대 실험미술가 성능경의 개인전입니다. 작가는 1970년대부터 신문, 사진 등 일상 재료와 행위에 기반해 삶과 예술의 경계를 허무는 실험을 이어 왔어요. <쌩~휙!>을 통해 그는 1980년대 초기작부터 대표작 ‘신문 읽기’, ‘그날그날 영어’를 포함해 2025년 신작까지 사진, 드로잉, 퍼포먼스 등 80여 점을 선보여요. 동시에 생활 속 단상을 표현한 드로잉 작업을 27년 만에 공개하는 자리이기도 한데요. 55년 이상 멈춘 적 없다는 작가의 예술 실험 궤적을 전시장에서 따라가 보세요.


주소 | 서울 종로구 율곡로3길 74-13 백아트
기간 | 8. 27~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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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비.프레임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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