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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Picks

미술관 옆 맛집 멋집 
<도산대로편 2>

 

오늘도 '도산대로'는 반짝반짝 빛나요. 서울 어느 곳보다 유명 갤러리와 럭셔리 브랜드 쇼룸이 빼곡하게 들어선 곳이니까요. 그래도 때로는 눈도 마음도 휴식이 필요한 법! 이너 피스를 되찾을 온화한 공간 4곳을 사심 담아 소개해요. 여기서 작품의 여운을 곱씹어 볼 수도 있겠죠? *함께 둘러볼 무료 전시 소식도 마지막에 있으니 놓치지 마세요.


 

① 
압구정로데오 속 파리 
빠니드 엠 무니 
@panier.de.m.mooni
 

빵을 고를 수 있는 1층. 매일 커스터드 크림을 직접 끓인다  / 이미지 출처: b.frame


프랑스 파리의 작은 골목, 어떤 집의 문을 열면 이런 분위기가 아닐까요? 멀리서도 보이는 대형 리본과 은은한 조명은 한달음에 들어가 보고 싶죠. 빈티지 가구와 그림 액자는 어느 것 하나 똑같지 않아요. 4층 루프톱까지 연결된 안쪽은 어떤 자리를 고르든 포토 스폿이 되고요. 높은 층고와 널찍한 공간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도 좋겠어요. 대표 메뉴 ‘리본 크루아상’은 딸기, 초코, 말차, 쿠앤크 총 4가지 맛이 준비돼 있어요. 속을 채운 부드러운 커스터드 크림은 매일 직접 끓여 만들어요. 그야말로 프렌치 감성 넉넉히 담은 종합 선물 ‘바구니’!
 

이미지 출처: b.frame
주소 |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56길 16  영업시간 | AM 10:00~PM 10:00  에디터 한마디 | 💬 와이파이 사용과 핸드폰 충전은 어려우니 여유로운 마음을 가지고 고소한 버터 향을 즐겨 보시길.

 


 

②
3평으로도 충만한 책 세상
콜링 북스
@iam.callingbooks
 

바깥과 달리 책방 안쪽으로 평온한 분위기가 펼쳐진다 / 이미지 출처: b.frame


차가 휘휘 지나가는 골목 안 홀로 포근한 공기를 내뿜는 서점이 있습니다. 문을 열면, 시끌벅적한 바깥과 다른 세계로 진입한 느낌이 들어요. 아담한 세 평짜리 공간은 작은 기획 전시와 선별된 책으로 알차게 꾸며져 있는데요. 주인장의 진짜 서재 앞에 선 듯 정제하지 않은 모습과 칸칸이 놓인 수집품에선 자유분방한 매력이 돋보여요. 전시 연계 서적과 디자인 책 위주로 큐레이션 하는데, 그 라인업은 매번 조금씩 달라지니 방문하여 살펴보세요. 마중물을 뜻하는 ‘콜링 워터 Calling Water’에서 ‘워터’ 대신 ‘북스’를 넣어 만든 ‘콜링 북스’라는 말처럼 ‘책이 책을 부르는 경험’을 이곳에서 체감할 수 있을 테니까요. 
 

기사 스크랩과 각종 엽서가 모인 벽, 에디터가 구매한 책 / 이미지 출처: b.frame
주소 | 서울 강남구 선릉로157길 14-4, 1층  영업시간 | 수~일: PM 1:00~PM 7:00 (토, 일은 저녁 6시까지)  에디터 한마디 | 💬 김파카 작가가 아침마다 드로잉을 그려 모은 책 <EARLY BIRD>를 구매했어요. 즉석에서 감싼 포장지와 책갈피는 기분 좋은 덤이죠. 책방 여닫는 시간은 가끔 변동되니 인스타그램 확인 필수! 

 


 

③
청량한 해변맛 
선셋 스위밍 샌드위치
@sunset.swimming.sandwich
 

단정한 인테리어 만큼 맛도 신선하고 깔끔하다 / 이미지 출처: b.frame


화이트와 우드 톤 벽면에 파랑 의자, 빨간 폰트로 쓴 ‘선셋 스위밍’까지. 작은 해변에 온 듯한 분위기는 통창 사이로 살랑이는 작은 나무 덕에 살아납니다. 오렌지, 레몬, 아보카도 등 갓 따온 것 같은 식재료가 트롤리에 쌓여 있어요. 깨끗하고 간결한 인테리어처럼 가게 안처럼 음식도 자연의 맛이 떠오를 만큼 깔끔하고 담백해요. 세트 구성 중 ‘햄브리애플 샌드위치’와 ‘토마토 크림수프’는 꼭 드셔 보세요. 샌드위치는 철마다 신선한 사과를 활용해 아삭아삭한 식감이 느껴지고, 수프는 감미료 맛 대신 토마토 특유의 새콤달콤함이 뭉근한 크림과 잘 어우러지거든요! 
 

트롤리에 담아둔 식재료와 빨간 폰트 / 이미지 출처: b.frame
주소 | 서울 강남구 언주로170길 23, 1층  영업시간 | AM 10:00~PM 8:00 (일요일은 저녁 7시까지)  에디터 한마디 | 💬 날씨가 맑다면 미니 테라스 자리는 어때요? 철마다 피어나는 식물 보는 재미도 제법 좋거든요. 

 


 

④
영국에서 온 티 선물 맛집
위타드 오브 첼시 코리아
플래그십 청담점 @whittardkorea
 

잎 차, 티백, 인스턴트 등 기호에 맞게 제형도 고를 수 있다 / 이미지 출처: b.frame


근사한 선물을 준비할 때 자주 가는 곳이에요. 향긋한 차와 아름다운 틴 케이스가 정성스레 포장된 상자를 받는다면 마음은 절로 열릴걸요! 영국에서 1백40년 역사를 지나온 브랜드인 만큼 다양한 취향을 고려해 출시한 제품도 다양해요. ‘홍차의 근본’인 ‘얼그레이’와 ‘잉글리시 로즈’뿐만 아니라 베리류와 레몬을 블렌딩한 과일차와 아이스티까지. 차 종류는 물론 잎 차, 티백, 인스턴트 등 제형도 기호에 따라 고를 수 있죠. 차를 잘 몰라도 부담감은 NO! 즉석에서 시음하거나 제품 앞 비치된 소량의 샘플로 향을 직접 맡아볼 수 있답니다. 2층에선 호로록 차를 간단히 마실 수 있는 티 바가 함께 열리죠. 1층과 2층의 마감 시간이 다르니 방문 시 꼭 확인해 보세요!
 

매장에서 시음과 시향 가능 / 이미지 출처: @whittardkorea
주소 |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49길 27 1, 2층  영업시간 |  AM 11:00~PM 9:00 (토, 일은 저녁 8시까지 / 2층 티 바는 한 시간 일찍 마감)  에디터 한마디 | 💬 사실 이곳의 진가는 ‘럭셔리 핫초콜릿’! 다디단 슈가보다 눅진한 다크 초콜릿이 다량 들어간 듯 아주 진한 맛이랄까요? 

 



지금 무료로 만나는 
압구정⋅도산대로 전시

🏛️ 송은 <나탈리 뒤버그 & 한스 버그: Beneath the Cultivated Grounds, Secrets Await> 
🗒️ 비디오 작가이자 베니스 비엔날레 은사자상 수상자 ‘나탈리 뒤버그’와 작곡가 ‘한스 버그’가 만나 스톱 모션 애니메이션과 이야기를 기반으로 비밀에 끌리는 인간과 욕망에 대해 풀어내요. ‘땅 아래 서린 비밀’이라는 전시명처럼 지하까지 연결된 공간부터 관람객을 매혹하죠.
📍 강남구 도산대로 441 @songeun_official 
📆  2024. 5. 17~7. 13

 

🏛️ 페로탕 서울 <그레고어 힐데브란트: 스쳐가는 두루미> 
🗒️ 베를린 기반의 작가 ‘그레고어 힐데브란트’가 8년 만에 서울을 찾았습니다. 쉬지 않고 이동하는 ‘두루미’에서 영감을 받았는데요. 레퍼런스 삼은 거장의 흔적을 찾는 재미가 색다른 관람 포인트! 제목은 감독 미하일 칼라토조프의 영화 <학은 날아간다>에서, 바이닐을 활용한 설치는 조각가 콘스탄틴 브란쿠시를 차용했죠. 또 누가 숨겨져 있을까요? 
📍 강남구 도산대로45길 10 @perrotin
📆  2024. 5. 14~6. 29

 

🏛️ 갤러리 JJ <전희경: 조금 더 짙고 푸르렀으며> 
🗒️ ‘전희경’ 작가는 사람의 내면과 보이지 않는 감각에 집중해 회화를 그립니다. 지난해 1년간 제주 레지던시 생활을 보낸 후 처음 여는 전시로, 짙고 푸른 자연물과 추상이 뒤섞인 형태를 볼 수 있어요. 잠시 육지를 떠났던 동안 작가는 무엇을 느꼈을까요? 
📍 강남구 압구정로30길 63 @galleryjjseoul
📆  2024. 5. 10~6. 22

 

🏛️ 스페이스 C 코리아나 미술관 <전형산: 백그라운드 보이스> 
🗒️ ‘2024 박물관·미술관 주간’을 맞아 사운드 아티스트 ‘전형산’의 신작을 선보입니다. ‘코러스’를 주제로 합창이 아름답게 들리는 이유와 소리의 차이를 16개 스피커로 탐구해요. 관객 참여 공간도 마련되어 있으니 작품의 일부가 되어 보세요! 
📍 강남구 압구정로30길 63 @coreanamuseum
📆  2024. 5. 10~6. 22

 



다시보는 시리즈
‘미술관 옆 맛집 멋집’

<국내편>
☕️ 미술관 옆 맛집 멋집: 도산대로편 ❶
🛍️ 미술관 옆 맛집 멋집: 서촌편

<국외편>
🇭🇰 미술관 옆 맛집 멋집: 홍콩편
🇯🇵 미술관 옆 맛집 멋집: 도쿄편

에디터 원윤지
Tag
도산대로
맛집멋집
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