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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옆 맛집 멋집 7
<도쿄편🇯🇵>

 

🗼도쿄에 전시 보러 갔다가 참새방앗간 들리듯 다녀온 맛집 멋집 7곳! 트렌드와 상관없이 언제든 걸음하기 좋은 곳을 사심 담아 소개합니다. ‘창의적인’, ‘디깅을 즐기는' 여행자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매우 주관적인 취향이 반영되어 있습니다. 


 

📍긴자
 

미술관 호핑에 긴자를 빼놓을 수 없죠. 화이트스톤, 화이트스톤 뉴 갤러리, 아티존 미술관, 뉴아트랩, ggg 등 다양한 전시 공간이 몰려있어요. 전시와 전시 사이 혹은 투어의 마무리에 들리기 좋은 맛집을 안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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❶ 

아침밥으로 떠나는 세계여행 
TASTE THE WORLD 
@taste_the_world.jp

taste-the-world.jp

 

오직 ‘아침밥’을 테마로 맛의 재미를 파헤치는 곳이에요. 세계 각국의 훌륭한 문화를 아침밥으로 알린다는 콘셉트죠. 미국과 영국식은 날마다, 특정 국가의 것은 기간 한정으로 선보입니다. 12월과 1월은 헝가리가 주인공. 냅킨처럼 고이 접힌 팸플릿을 열어보니 헝가리의 식재료, 식문화 등 맛기행을 도와줄 정보가 지도처럼 펼쳐집니다. 찬찬히 읽어 내려가며 맛을 음미하다 보면 왠지 모를 뿌듯함이 밀려와요. 헝가리식 프렌치토스트는 달지 않고, 파프리카 가루가 우리나라의 고춧가루처럼 흔히 쓰인다는 걸 알게 돼서일까요? 

 

주소|2 Chome-12-12, Ginza, Chuo City, Tokyo 영업시간|AM 7:30~PM 8:00 에디터 한마디|💬 대사관 주방장에게 메뉴 검수를 맡긴다고 하니 한결 믿음직! 

 

❷ 

누구나 ‘주연’이 되는 레스토랑
긴자 스카이라운지 

kaikan.co.jp 

 

영원히 하얄 것만 같은 순백색 테이블 보, 반짝이는 은식기 그리고 우아한 웨딩드레스를 닮은 마론 샹테리. 영화 속 소품 같은 이들을 보고 있자면 바깥의 혼잡함은 거짓말처럼 느껴져요. 생크림과 으깬 밤 조합의 마론 샹테리는 이곳의 시그니처 디저트. 70년 이상 같은 레시피로 변치 않는 맛을 내죠. 생크림의 단맛과 밤의 단맛이 충돌하지 않고 조화롭습니다. 공기처럼 가벼워도, 진한 여운을 남겨요. ‘특별식당 니혼바시’에서도 맛볼 수 있는 메뉴지만 이곳을 추천하는 이유는 긴자 부근의 시티뷰를 한눈에 담을 수 있어서예요. 15층까지 오른 보람이 있습니다.

 

주소|2 Chome−10−1 東京交通会館 15F, Yurakucho, Chiyoda City, Tokyo 영업시간|AM 11:30~PM 9:30 에디터 한마디|💬 런치와 디너 메뉴도 완비이니 근사한 끼니도 즐겨보세요. 

 

➌ 

½ 볶음밥 파는 라멘가게 
ABC 라멘


일본 여행에 진심이라면 ‘원픽’ 라멘 가게 하나쯤은 있을 겁니다. 1977년 문을 연 이곳은 에디터 맘속에 오래도록 저장해둔 집이에요. 꾸덕한 양념장을 풀어 먹는 라멘 장르의 대표선수랄까요? 씹는 맛 좋은 도톰한 면을 사용하는 것도 맘에 쏙 들죠. 베스트 메뉴는 특제 참깨 페이스트를 넣은 마장멘. 중독성 강한 미소장멘도 추천해요. 미소의 감칠맛이 입에 자석처럼 착 붙습니다. 라멘 먹다 보면 밥 생각나기 마련인데, 그 심리를 정확히 간파한 고마운 메뉴도 있어요. 바로 ½ , ⅓  사이즈 볶음밥! 혼자 가더라도 아쉽지 않을 거예요.  *2024년 2월 25일까지 영업 후 이전한다는 아쉬운 소식 😢

 

주소| 3 Chome−5−5 南風ビル B1, Ginza, Chuo City, Tokyo 영업시간|AM 11:00(토-일 11:30)~PM 11:00  에디터 한마디|💬 계산할 때 50엔 쿠폰을 나눠줘요. 야무지게 챙겨 다음을 기약해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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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만나는 긴자 전시 

🏛️아티존 뮤지엄 I  <Marie Laurencin: An Eye For her Time> I 📍1 Chome-7-2 Kyobashi, Chuo City, Tokyo I 📆~2024. 3. 3 I 🗒️흔히 입체파 화가로 소개되지만, 누군가의 스타일을 모방하지 않고 자신만의 스타일을 창조한 마리 로랑생의 작품 세계를 만나봐요. 🔗 

🏛️ggg I <Daijiro Ohara: HAND BOOK> I📍7 Chome−7−2 DNP 銀座ビル 1F, Ginza, Chuo City, Tokyo I 📆~2024. 01. 31 I  🗒️일본과 해외의 저명한 그래픽 디자이너의 작품을 선보이는 갤러리. 손품과 종이의 위대함을 느껴보는 다이지로 오하라의 전시 진행 중! 🔗 

🏛️화이트스톤 긴자 뉴 갤러리 I <Ronald Ventura: Gray Avenue> I📍6-4-16 Ginza, Chuo-ku Tokyo I 📆2024. 01.14~2024. 01. 31 I 🗒️필리핀 출신 화가 로날드 벤추라를 만나봅니다. 작년 키아프에서도 눈길을 끌었던 작가죠! 🔗 


 

📍시부야
 

이 주변은 네즈미술관, 야마타네미술관, 도쿄도 사진미술관 등 대형 미술관이 다수 자리하죠. 지금 소개하는 서점을 동선에 넣어봐도 좋을 거예요. 서점이라고는 하나, 책 외의 것에서도 영감을 얻어갈 수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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❹ 

아트북에 파묻힐 결심 
POST
@post_books

 

메인 책장의 주인공이 ‘출판사’인 점이 독특합니다. 일정 기간 한 출판사의 책만 꽂아둔다는 원칙이 있어요. 평소 접하기 힘든 국내외 출판사의 세계관을 통으로 경험할 수 있죠. 사진집 섹션이 탄탄하기로도 유명해요. 선호하는 스타일이나 관심 가는 작가를 말하면 내공 있는 직원이 성심껏 안내해 믿음직합니다. 구석의 갤러리 공간은 방치되는 일 없이 감각적인 전시로 채워져요. 스툴에 앉아 빈티지 서적을 디깅하는 재미도 쏠쏠. 책장마다 자기 역할에 충실해 도무지 빈틈이 안 느껴지는 곳입니다. 양서만 취급하고 가격대도 상당하지만, 아트북 구입에 그 정도 각오쯤은!

 

주소|2 Chome-10-3 Ebisuminami, Shibuya City, Tokyo 영업시간|AM 11:00~PM 7:00 (월 휴무) 에디터 한마디|💬 아오야마에 있는 건축과 아트 전문 서점 新POST도 방문해 보세요. 

 

➎ 

귀여운 서점이 세상을 구한다
OH! MY BOOKS
@ohmybooks_ayn

 

온갖 ‘귀여움'으로 무장한 서점이에요. 가게 이름부터 사랑스럽죠. 신문 가판대를 모티프 삼은 카운터가 마스코트 역할을 해요. ZINE을 비롯한 각종 출판물과 문구류를 만나볼 수 있는데요. 일본 독립출판물의 만듦새를 엿보는 즐거움이 있어요. 무작정 줄부터 긋고 싶어지는 펜부터 향기 나는 곰돌이 책갈피까지, 취급하는 아이템도 남다르죠. 의류업에 몸담았던 주인장의 감각 덕인지 책장 스타일링 또한 훌륭해요. ‘내 방을 모두에게 열어 놓는다는 느낌’으로 이곳을 꾸몄다고. 책도 사고, 인테리어 팁도 두둑이 얻어갑니다. 

 

주소|1 Chome−18−2 ハイツ本町 202, Honmachi, Shibuya City, Tokyo 영업시간|유동적이니 인스타그램 참고 에디터 한마디|💬 문 하나를 사이에 두고 펼쳐지는 또 하나의 가게 Super Zoo가 반전이자 숨은 재미. 

 

➏ 

새로운 아티스트를 발견하는 곳NADiff A/P/A/R/T 
@nadiff_apart_

 

서점 겸 갤러리 공간의 근본 같은 존재예요. 1996년 설립 후, 이전과 개명을 거쳐 지금의 모습을 갖췄어요. 국내외 현대미술 서적, nadiff 오리지널 굿즈, 문구류 등을 취급하고, 주기적으로 신진 아티스트의 전시와 아티스트 토크, 팝업 스토어 등의 이벤트를 열어요. 참신한 요즘 아티스트를 발견하는 즐거움이 그래서 크죠. 길 찾기가 어렵다는 리뷰가 종종 달리지만 일부러 걸음 하는 사람들이 여전합니다. 지금은 아트 유닛 HOME ECONOMICS ExPERIMENT의 전시가 열리고 있어요. 실험적이면서도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실내 공간을 개선하는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선보입니다. 전시 제목은 1월에 꼭 어울리는 <Creation New Mind>. 1월 21일까지.

 

주소|1 Chome−18−4, Ebisu, Shibuya City, Tokyo 영업시간|PM 12:00~PM 8:00 (월 휴무) 에디터 한마디|💬 전시가 짧은 주기로 열려요. 일정을 놓치지 않으려면 인스타그램 계정 팔로를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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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만나는 시부야 전시 

🏛️도쿄도 사진미술관  I  <Leap Before You Look> Contemporary Japanese Photography vol. 20 I 📍Yebisu Garden Place, 1-13-3 Mita Meguro-ku, Tokyo   📆~2024. 1. 21 I 🗒️올해로 20회를 맞이한 일본 현대 사진 전시회. 다섯 명의 작가가 테러, 팬데믹 등 불확실한 시대를 살아가기 위한 그들의 원동력을 탐구해요. 🔗

🏛️네즈 미술관 I  <Embroidery and Weaving: The Gorgeous World of Japanese Textiles> 📍 6-5-1 Minamiaoyama, Minato 107-0062 Tokyo Prefecture  📆~2024. 1. 28 I 예로부터 일본의 다양한 직조와 자수 기법은 위상이 대단했어요. 화려하고 정교한 염직물을 두 눈에 담아보세요. 🔗


 

📍우에노
 

우에노는 모리미술관만 방문하더라도 상설전, 공모전, 기획전 등 볼거리가 풍성해요. 미술관 바로 근처에서 예스러운 동네 분위기를 닮은 일본 전통 디저트도 만끽해 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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➐ 

원조 J 디저트 
안미츠 미하시 우에노 본점 

 

1948년에 문을 연 노포입니다. 삶은 팥과 한천, 찹쌀떡, 귤, 꿀 등을 얹어 내는 일본 전통 디저트 안미츠를 팔아요. 남녀노소 줄까지 서가며 이곳을 찾는 데는 이유가 있죠. 양과자의 화려함은 없을지라도 팥을 주제로 한 정직한 맛과 멋을 담아내니까요. 토핑에 따라 변주가 가능해 골라 먹는 재미도 갖췄고요. 주문 시 무료로 제공하는 따뜻한 녹차는 입속에 단맛이 지나치게 감긴다 싶을 때 홀짝 마셔주세요. 단 기운이 슬쩍 달아납니다. 현지인이 말하길 우에노 본점에서 먹는 게 역시 최고라고. 

 

주소|4 Chome-9-7 Ueno, Taito City, Tokyo 영업시간|AM 10:30~PM 9:00 에디터 한마디|💬 안미츠만 파는 건 아니에요. 다종다양한 J 디저트가 궁금하다면 여럿이 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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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만나는 우에노 전시 

🏛️ 우에노 모리미술관 I  <Claude Monet: Journey to Series Paintings> I 📍1-2 Ueno Park, Taito-ku, Tokyo I 📆~2024. 1. 28 I 🗒️도쿄와 오사카를 중심으로 국내외 모네의 대표작 60여 점을 한자리에 모아 연작을 탄생시킨 과정을 살펴봐요. 🔗 

에디터 최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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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전시
일본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