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Now
키스 해링에 AI를 더했더니
해링의 1989년 작 ‘Unfinished Painting’은 제목 그대로 완성되지 않은 작품이에요. 캔버스의 왼쪽 상단을 제외하고는 텅 비어 있죠. 그런데 최근 그 빈 곳을 보랏빛 패턴으로 빈틈없이 채운 버전이 공개되어 화제입니다.

손길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AI. 한 X (구 트위터) 사용자가 인공지능으로 캔버스를 채운 뒤 SNS 계정에 게시했죠. “AI 덕분에 그가 끝내지 못했던 그림을 완성할 수 있었어요! ♥️”란 문구와 함께요.

완성된 작품은 꽤 그럴싸해 보이는데요. 해당 글은 공개된 후 1만3천 번 리포스트 되었고 3천7백 개 댓글이 달리며 갑론을박의 장이 됐죠. 당사자는 그저 재미를 위한 일이었다고 설명하지만, 미완성으로 남겨 둔 작가의 의도를 해치고 저작권을 침해했다는 둥 비판적인 시각이 대부분이에요. AI 문제에 대비할 법적 장치가 마련되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어요.

여러분은 그림을 보고 어떤 생각이 들었나요? AI 기술 발전 신기한가요? 혹은 인간의 창작을 대체할지도 모른다는 마음에 섬뜩한가요?

